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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홍대 인근에는 수많은 술집들이 즐비해 있지만 그만큼 가게의 수명도 빨리되어

즐겨찾는 맛집을 찾기란 쉽지않다.


1차 2차 모두 가능한 실내포차를 소개한다.

맛, 가격 둘다 사로잡은 합정의 숨은 맛집 실내포차

'미스오뎅'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93-8

주차 : 야간에는 인근에 주차가능(되도록 공영이용)


홍대는 항상 북적거리고 젊음이 넘치며 복잡하다.

이 넓디 넓은 도심속 작은 세계에서 맛있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술집을 찾을 확률은 10% 미만.

다행히도 미리 이런집을 알고있다면 홍대에서 친구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당당히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 정도의 그런 술집이다.


가게 내부에는 멋진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다.

무명의 홍대 아티스트 또는 유명 작가가 그린듯한 멋진 벽화



"손님은 처음이라 반갑고.....손님은 잊지않고 다시 찾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사장님의 장사철학을 엿볼 수 있는 문구.

가식적이지 않은 진심이 담겨짐을 요리에서 느낄 수 있다.


실내 포장마차스럽게 상당히 많은 종류의 안주를 판매하고있다.

제철음식인 꼬막은 강력 추천한다. 주방이모님이 꼬막을 잘 삶으셔서, 재료가 신선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꼬막 하나만 시켜서 먹어도 넷이 배터지게 먹을 수준이다.

국물이 아쉽다면 우동(강력추천5천원)이나 얼큰김치수제비(6천원)를 시키면된다.


기본반찬인 '마늘쫑'과 '단무지'

배가 부를때 안주거리로 좋은 맛있는 마늘쫑과 단무지는 입맛을 돋군다.



꼬막찜 - 싯가(25,000원)

잘 삶아져서 나온 꼬막의 영롱한 자태.

특제 간장소스와 먹으면 해산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한 목넘김을 할 수 있다.

소주 3병짜리 안주!


두부김치 15,000원

사실 배가 부른 상태로 2차로 간집이지만, 미스오뎅에 오면 항상 배가 고프다.

두부김치를 시켰다. 두부와 볶음김치 그리고 돼지고기의 삼합은 허기를 채워주며

소주로 쓰디쓴 위장을 달래준다. 볶음김치가 너무맛있어서 두부가 항상 남는게 문제다.

밸런스있게 양조절하면서 먹어야하는게 포인트.

소주 2병 쓱싹~



오뎅탕 15,000원

실내 포차에서 빠질 수 없는것은 오뎅탕이다.

알콜로 인한 허기짐을 따뜻한 국물로 채워주며 진한 빨간 육수는 언제나 옳다.

미스오뎅의 '오뎅'은 진짜다.

모두가 오뎅탕이 나오자 손놀림이 빨라진다. 타짜의 그들처럼.

빨리 그릇에 옮겨놔야(?) 오뎅 약탈을 방지할 수 있다.

10분만에 건더기 종료!

소주 2병 클리어




얼큰 김치 수제비 - 6천원

수제비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반드시 먹어야할 필수 음식.

적당히 익은 김치의 매콤함과 달콤함이 가미된 최강의 국물 안주.

술집에서 수제비를 판다는건 사실상 봉사활동에 가깝다.

단돈 6천원에 테이블을 허락해주시는 사장님께도 감사할 따름이다.

1티어 안주로 추천한다.


우동 - 5천원

주머니가 가벼울 때 식사만 하고 싶을때

홀로가서 우동한그릇을 먹고와도 된다. 물론 자리가 허락한다면.

멸치육수로 낸 우동이 일품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우동집도 이맛을 어찌 따라가랴.





술로 분위기가 무러 익어갈즈음 오뎅탕이 바닥을 보여 뎁혀달라고 요청하였다.


언제든지 국물을 더 달라고 요청하여도 친절하게 리필하여 주신다.



4명이서 안주 5개와 소주 8병을 클리어하였다.

합정에 온다면 꼭 와봐야하는곳이다.

지금도 안주를 사진으로 보고있자니 술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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